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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에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해주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도 1년 새 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2022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6월 공시는 4년제 대학 194곳 등을 대상으로,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현황과 기회균형 선발 결과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 입학생 33만1906명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이들은 4만7421명(14.3%)로 확인됐다. 지난해(4만2079명·12.7%) 대비 5342명(1.6%) 증가한 수준이다. 기회균형선발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농어촌학생 등이 해당된다.
국·공립대의 기회균형선발 비율은 19.3%로, 사립대(12.8%)보다 6.5% 높았다. 비수도권대(17%)는 수도권대(10.5%)에 비해 6.5%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도 살펴봤다. 일반고 73.9%(24만5240명) 특수목적고 4.3%(1만4264명) 특성화고 6.5%(2만1610명) 자율고 9.7%(3만2204명)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고 등 5.6%(1만8588명)였다. 국·공립대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77.6%로 사립대(72.7%)보다 4.9%가, 비수도권대(76.5%)는 수도권대(70.2%)보다 6.3% 높았다.
계약학과 수도 1년 새 소폭 증가했다. 계약학과는 크게 ‘재교육형’과 ‘채용조건형’으로 나뉜다. 재교육형은 산업체 직원의 업무향상을 목적으로 교육을 의뢰하는 전형이다. 채용조건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졸업 후 취업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올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58개로, 작년(53개)보다 9.4% 증가했다. 학생 수 또한 3018명에서 2537명으로 19% 올랐다.
반면 재교육형 계약학과 수는 172개로, 2021년(181개) 대비 5% 감소했다. 학생 수도 5014명으로 1년 새 5449명(8%)이 줄었다.
이밖에도 산학협력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 수는 1722개로 직전년도(1512개) 대비 13.9% 증가했다. 각 대학 내 창업강좌 수도 8745개(2020)에서 9001개(2021)로 2.9% 많아졌다.
한편 올해 전문대학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59%(8만296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성화고 23%(3만2277명), 자율고 4.7%(6572명), 특수목적고 1.7%(2334명) 등의 순이었다.
전문대학 입학생 중 기회균형선발로 합격한 이들의 비중은 3.2%(4525명). 지난해(3.5%·4962명)보다 0.3% 감소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