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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유치원교사와 보건교사 등 예비교사를 기르는 교육기관의 정원을 1200여명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평가 최종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은 교육대학, 사범대학, 전문대학 등에 설치된 교원양성기관, 교육대학원 등을 뜻한다.
이번 진단평가는 5주기(2018~2021) 4차 연도에 해당하며, 지난해 교원양성기관 114개교 17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 결과, 총 44개 대학 내 48개 교원양성기관이 정원 감축에 해당하는 하위 C, D 등급을 받았다. 이 중 전문대학 내 양성기관 33개가 C등급을, 전문대학 내 기관 7개는 D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는 A~E등급으로 구분된다. C등급은 교원양성학과 정원의 30%, D등급은 50%를 줄여야 한다. E등급은 학과를 없애야 한다.
이에 따라 전문대에서는 유치원 교사를 양성하는 유아교육과·교직과정 정원 1164명과 보건교사 양성학과 교직과정 정원 30명 등 총 1194명이 줄어들게 됐다.
정원 감축 결과는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유아교육과는 올해 고3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3학년도부터 바로 적용된다. 교직과정은 내년 신입생이 교직과정을 듣게 되는 2024학년도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5주기 역량진단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이뤄질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의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초·중등 교원 양성체제 발전방안’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교직과정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