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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거세지지만…대학가 ‘대면 수업’ 고수

-서울대·서울시립대 등 1학기 대면 수업 변함없어
-일부 대학은 개강 후 2주 차까지 비대면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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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교육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르자 1학기 학사운영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대면 수업 원칙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국내 주요 대학의 학사일정을 살펴본 결과, 서울대는 1학기를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방역지침을 준수한다면 실험·실습 등의 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는 상황이지만, 학사운영을 반복해서 변경하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며 “수업편성, 식당 운영에서 최대한 인원을 분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립대도 대면 수업 원칙을 고수했다. 이론·실험·실습·실기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혼합수업(대면+비대면 수업) 방식도 가능하다. 세종대의 경우 한 과목당 수강인원을 제한한 상태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건국대·중앙대 등도 1학기 학사일정을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1일 새 학기 학사운영을 대면 수업 원칙에서 ‘원격수업 가능’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감염병 사태가 심각해지자 학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학기 학사운영을 변경한 대학도 나왔다. 동덕여대는 1학기부터 30명 미만 이론수업과 실험·실습·실기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대면 수업 일정을 일시적으로 유예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개강 후 2주 동안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3주 차 이후의 수업은 이르면 내달 3일 결정 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주대 역시 1학기 수업을 2주 차까지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다만 3주 차부터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학생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건국대에 재학 중인 이모(23)씨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최소 수천명의 인원이 모인 학교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1학기 일정이 대면으로 유지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재학 중인 권모(23)씨는 “보건계열에 소속된 만큼 실습수업은 꼭 대면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지만, 현 시국을 보면 수업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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