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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학교 신입생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과학고·외국어고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서 총 1095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 1037명을,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51명, 기회균형설발특별전형Ⅱ 7명을 뽑았다.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는 일반고 출신이 531명(5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사립고 267명(25.7%) ▲과학고 25명(2.4%) ▲영재고 26명(2.5%) ▲외국어고 36명(3.5%) ▲예술·체육고 39명(3.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고 합격자는 지난해(428명·53.6%) 와 비교할 때 합격자 수가 103명이 증가했지만 비중은 오히려 2.4% 감소했다. 반면 과학고·외국어고의 경우 합격자 수와 비중 모두 각각 15명(1.1%), 11명(0.4%) 증가했다.
입시전문가는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작년 서울대 정시모집은 803명이었지만 올해는 292명이 확대됐다”며 “선발 비율이 늘어난 만큼 일반고의 합격자 수가 함께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시모집 선발 결과에서 합격생 배출 고교 수를 함께 살펴봤다. 올해 합격생 1명 이상 배출한 고교(정시모집기준)는 총 347곳이다. 이는 전년(300곳) 대비 47곳이 증가한 수준이다.
아울러 정시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은 420명(38.4%), 재수생 417명(38.1%), 삼수 이상 224명(20.5%), 검정고시 33명(3.0%)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합격생의 성별은 남성 63% 여성 37%로 드러났다. 2021학년도 기준, 남성 59.4%와 여성 40.6%인 것과 비교하면 남학생 수는 소폭 증가했고 여학생 수는 감소했다.
출처 :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