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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초등

서울의대 출신 초등맘 김진선 “초등공부, 문해력·연산력 기본기 잡아야”

-유튜브 '교육대기자TV' 김진선 정신과전문의 인터뷰
-"초등 때는 기본기 필요…본격적인 학습은 중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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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정신과전문의는 교육대기자TV에 출연해 초등생을 위한 교육법을 설명했다./유튜브 '교육대기자TV' 채널 캡쳐

똑똑한 엄마들은 어떻게 자녀교육을 할까. 서울대 의대 출신 엄마는 자녀 학습지도를 어떻게 할까. ‘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의 저자이자 초등 자녀를 둔 정신과전문의인 김진선씨가 교육대기자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녀교육 경험담을 나눴다. 

 

Q.서울대 의대를 나온 학부모의 자녀교육이 궁금하다.
 

A.실제 주변에서 “자녀의 공부 머리가 타고났을 텐데, 교육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내가 공부를 잘한 것과 아이의 학습능력이 뛰어나는 건 별개의 문제다. 아이들은 나이가 어릴수록 현재의 즐거움에 집중하기 때문에 공부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한다. 이렇다 보니 초등 4·6학년인 자녀의 교육은 늘 힘들다.

 

Q.명문대를 나올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만큼 아이가 문제풀이 중 실수를 할 때 납득을 못 하는 일이 많을 것 같다.

 

A.한번은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60점을 받아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공부를 안 하려고 해서 답답한 마음에 억지로 학습을 시켰고, 아이와 많은 실랑이를 벌였다. 순간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아이가 공부를 영원히 싫어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떠올린 방법이 바로 ‘영업사원 마인드’다. 고객을 응대한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공부라는 물건을 파는 영업사원처럼 친절하게 다가갔다. 연필을 쥐여주고, 함께 책상에 앉아 학습을 돕는 등 옆에서 꾸준히 관리해줬다. 이 과정을 지속하면 관성이 생겨서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때는 아이가 공부를 꼭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싫어하지 않게 하는 공부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학습은 초등 때는 기본기만, 중학교부터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이 흥미롭다. 이유는?.

 

A.우선 시험의 특성을 살펴야 한다. 초등학교는 정기고사가 없다. 본격적인 시험은 중학교부터 시작된다. 학교 공부는 다양한 교육적 목적을 담고 있지만, 시험은 ‘당장 주어진 범위’를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를 평가한다. 초등 시기는 아직 이러한 시험이 없기 때문에 일찍이 이를 대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학교때 학습을 잘하기 위해서 공부의 기본기를 쌓을 것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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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정신과전문의는 교육대기자TV에 출연해 초등생을 위한 교육법을 설명했다./유튜브 '교육대기자TV' 채널 캡쳐

Q.그렇다면 초등때 쌓아야 할 공부의 기본기는 무엇인가. 

 

A. 내가 강조하는 건 크게 3가지다. 문해력, 연산력, 체력이다. 먼저 ‘문해력’을 키워 긴 지문을 이해하고,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책을 많이 읽게끔 지도해야 한다.

 

다음으로 덧셈·뺄셈·곱셈 등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연산력’을 잡아야 한다. 아이들은 수학을 풀 때 연산력이 부족해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빠르고 정확한 연산력을 키우면, 시험에서 시간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더 많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연산력을 키우려면 하루에 연산교재 1~2페이지 정도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도 공부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전으로 바뀌기 때문에 학습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산책 등 운동을 지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Q.많은 학부모는 초등 자녀를 학원에 보내 중등 과정을 선행시킨다.

 

A.학부모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을 읽고 놀란 적이 있었다. ‘초등 6학년부터 선행을 안 시키면 의대 진학이 어려운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3년 치를 선행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아직 이해력이 부족한 시기에 중학교 과정을 배우면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또 일찍이 선행학습에 돌입하면 하루에 공부할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아이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지칠 수 있다. 초등때부터 너무 많은 학습을 하면 분명 대입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번아웃이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 :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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