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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동 어린이집 이용 줄고 보육교사 근무 늘어

-복지부 2021년 보육실태조사 결과 공개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DB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영유아 원아들의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줄었지만, 보육교사의 일평균 근로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보육료나 유아 학비, 양육수당을 받는 2500가구(영유아 3471명)와 어린이집 3300개소를 대상으로 3년마다 시행되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우선 영유아의 일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2018년 7시간 24분에서 지난해 7시간 12분으로 12분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휴원 등이 늘어서다. 

 

오후 4시 이전에 하원하는 비율은 2018년 46.6%에서 지난해 55%로 증가했다. 특별활동을 하는 어린이집은 같은 기간 86.7%에서 56.1%로 대폭 감소했다. 이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활동을 제한한 어린이집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보육교사의 일평균 근로시간은 9시간 44분으로, 3년 전(9시간 7분)보다 37분 늘었다. 휴게 시간을 제외한 일평균 보육 시간은 2018년 8시간 22분에서 지난해 8시간 52분으로 30분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보육교사들이 기본 업무 외에 원내 방역업무를 추가로 하게 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신 보육교사의 근로소득은 2018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보육교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76만 4000원으로 3년 전(217만원)보다 59만 4000원 늘었다. 기본급, 수당과 함께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정기수당이 늘어나면서 총 근로소득도 늘었다.

 

이 밖에 사교육비와 식비 등을 포함한 가구 양육비는 월평균 97만 6000원,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9.3%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보육정책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22.0%)이 2018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공립 등 공공보육 이용률은 34.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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