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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까지 2022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예비소집은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대면 예비소집의 경우 행사 장소와 시간을 다양화해 밀집도를 최소화한다. 평일 주간뿐 아니라 평일 저녁, 주말까지 포함해 시간을 구분하고 소집 장소도 강당, 체육관, 다목적실, 교실 등으로 확대한다.
비대면 예비소집은 영상통화 등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학교 측은 취학아동과 예비 학부모를 위해 학교생활 안내서와 각종 신청 서류를 학교 홈페이지와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접수를 받는다.
교육부는 “지역과 학교별로 예비소집 방법,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는 학교의 안내 사항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불가피하게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못할 때는 예비소집일 이전에 아동이 취학할 학교에 문의하여 별도로 취학 등록을 할 수 있다. 질병이나 발육 상태 등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렵다면 아동이 다니게 될 학교에 취학 면제나 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소집 기간 중 교육청과 단위 학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꼼꼼하게 파악할 것”이라면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도 유선 연락이나 가정 방문을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단위 학교에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어려울 때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해당 아동의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