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난이도 높았던 '2020 서울대 일반전형 면접'…어떤 질문 나왔나?

-전년 대비 인문계열 면접 난이도↑…자연계열·의학계열, 평이한 수준 
-서울대 일반전형, 1단계 성적 50%+면접 50% 합산해 선발 
-면접 통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 평가 ​​​​​​​
-의학계열 면접, 의학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적성·인성 평가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가 11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실시됐으며, 지역균형선발전형·기회균형선발전형 면접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면접은 전년 대비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에 실시된 의학계열 면접에서는 '피자가게에서 일어난 상황의 우선순위'를 묻는 문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지균·기균 면접 29, 30일 실시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가 11월 22일(금)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실시됐고, 의과대학, 수의과대학, 치의학과 일반전형 면접은 11월 23일(토) 실시됐다. 

그리고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I 면접은 인문, 자연계열 모집단위(의.치.수 제외)가 각각 11월 29일(금) 실시되고, 의과대학 및 수의과대학, 치의학과 면접은 11월 30일(토) 실시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인문계열 면접, 어렵게 출제…자연계열·의학계열, 평이한 수준 


종로학원 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실시된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은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이 전년도와 비교해 인문계열은 사회과학, 인문학 관련 제시문과 문항 등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문 수학(경영대, 경제학부, 농경제학과 등)도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반면에, 자연계열은 수학 문항, 과학(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문항 등이 대체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또한 의예과, 치의학과 적성.인성면접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황 제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묻는 것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출제 경향을 설명했다. 


서울대 일반전형, 1단계 성적 50%+면접 50% 합산해 선발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로 모집정원의 2배수 선발 후, 면접 성적 50%와 1단계 성적 50% 합산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을 진행할 때는 인문계열이 답변 준비 시간 30분 내외, 자연계열(의예, 치의학, 수의예 제외)은 답변 준비 시간이 45분 내외이다. 면접시간은 인문·자연 모두 15분 내외로 주로 공동 출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 통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 평가 


올해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인문 및 사회계열(경영대,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소비자학전공 등 제외)은 인문학·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고, 경영대학·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소비자학전공 등은 사회과학·수학(인문)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평가했다. 

자연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리과학부 및 통계학과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 물리천문학부는 물리, 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부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3유형 중 택 1, 공과대학은 수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농업생명과학대는 식물생산과학부가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 산림과학부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화학, 생명과학 제시문 활용, 응용생물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 2유형 중 택1,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및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자유전공학부는 수학(인문), 수학(자연) / 인문학, 수학(인문) / 사회과학, 수학(인문) 등 3가지 유형 중 1개를 택해 전공 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의학계열 면접, 의학 전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적성·인성 평가 


11월 23일(토) 의과대학(의예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4개, 각 10분)와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1개, 20분)하는 방식으로 총 5개 면접실에서 진행했고,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했다. 

치의학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와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실 당 10분씩 총 4개 면접실에서 진행했으여 치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했다. 

수의과대학(수의예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와 생명과학과 관련된 기본적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실 당 10분씩 총 5개 면접실에서 진행했으며 수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했다. 


| 인문계열 | 

사회과학 재정 자립도와 재무 건전성/공유 경제 문항 출제 


인문계열은 사회과학 제시문으로 <오전>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어질수록 점점 악화된다는 것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경제 지문이 나왔다. 문제로는 재정 자립도와 재무 건전성의 공통적인 문제점, 그리고 제시문과 비슷한 사례와 그 해결방안이 출제됐다. 

<오후>에는 제시문으로 공유 경제에 대한 3가지 경제 지문을 주고, 문제로는 공유 경제 모델 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 공유 경제에서 발생할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결책을 정부, 이용자, 사업체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해 말해보라는 것이 출제됐다. 



인문학 | 예술가의 태도, 편견 정당화 문제 출제 


인문학 제시문으로는 <오전>에 조선시대 예술가 비파 연주자 송경운과 화가 최북의 예술 태도에 대한 예술 지문이 나왔고, 문제로는 두 예술가의 관점과 태도를 비교하고, 둘 중 더 바람직한 예술가상과 두 예술가의 태도가 예술 외 영역에서 각각 어떤 의의와 한계를 지니고 있는 지에 대한 문항이 출제됐다. 

<오후>에는 제시문으로 무신론 옹화와 편견 정당화에 대한 인문 지문이 나왔고, 문제로는 ‘편견은 정당하다’는 입장에서 무신론 주장을 평가하는 것과 편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았다. 



인문계열 수학 | 원과 접선의 방정식, 합성 함수와 연속성 판단 출제 


인문계열 중 경영대, 경제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소비자학전공 등은 수학 문항이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함께 출제됐다. 수학 문제로는 원과 접선의 방정식, 합성 함수와 연속성 판단 등이 출제됐다. 


사범대 | 교사의 교육관 문항 추가 


사범대는 일반 면접 이외에 교직적성.인성면접에 관한 것으로 교사의 가치관, 교육관 등에 관한 문항이 추가돼 나왔다. 



| 자연계열 | 

수학 | 공간도형의 부피, 합성함수 문제 출제 


다음으로 공과대학, 자연대, 농생대 등에서 출제된 자연계 수학 문제로는 기하와 벡터 중 ‘공간도형의 부피’를 구하는 내용, 그리고 주어진 합성함수를 범위에 따라 구해 그래프를 그린 후, 교점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과학 | 생명과학-생물의 항상성, 배설계 등, 화학-화학전지 개념 등, 물리-도플러 효과와 부력 등, 지구과학-대기 문제 출제  


자연계열의 과학 문항으로는 생명과학이 ‘생물의 항성성, 체세포와 암세포의 주기, 배설계(오줌, 여과, 재흡수, 분비), 세포의 대사와 노폐물의 종류, 신경세포의 암세포화 가능 여부 등이 출제됐다. 

화학의 경우 CO 의 연소, 화학전지 등의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물리는 도플러 효과와 부력, 용수철과 이중슬릿, 전자가속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고, 지구과학은 안개와 역전층 등 대기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 의학계열 | 

의예과 | 순수 학문과 실용학문, 독서와 공부의 관계성, 피자가게 문제, 인간 수명 증가에 따른 윤리적 문제 등 


11월 23일(토) 실시한 의과대학(의예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4가지를 제시해, 각 10분 동안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순수 학문과 실용 학문 중 어떤 것이 중요한지'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집에서 책을 많이 읽는 아이의 사례와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주는 아이 사례를 제시하고, 독서와 공부의 관계성에 대해 실험을 설계하고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피자 가게 문제로 피자집 사장 1명, 배달원 1명, 제조자 3명이 있는데, 문제 상황 발생 4가지 경우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문제이다. 마지막으로는 ‘의료 기술 개발과 인간 수명 증가에 대한 그래프를 제시하고, 현상 해석, 발생 원인, 의료기술이 발달해 인간 수명이 늘어났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가 무엇이 있는지’ 말해보는 문항이 나왔다. 

제출서류 내용 확인 면접(20분)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별도의 지문(수험생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 소설속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자 가게 문제 

피자 가게 구성원 5명이 있다. 사장 1명, 배달원 1명, 피자를 만드는 사람 3명. 문제 상황 발생 4가지 경우에 대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라. 

[상황1] 내일 어린이날 피자 20판 단체 주문으로 바쁜 상황인데 치즈가 부족한 상황 
[상황2] 배달하던 피자 배달부가 접촉 사고가 난 상황 
[상황3] 사장 아들이 학교에서 싸움이 나서 피해자 측 가족 부모가 만나자는 상황 
[상황4] 배달한 피자가 문제가 있어 고객 불만이 접수된 상황 

Q1. 이 4가지 상황 중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지 말해보시오. 
Q2. 이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이항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할 것인지 말해보시오. 
Q3. 다른 사람에게 이항할 때, 글로 당신에게 이 상황을 이항해야 하는 이유를 3줄로 써보시오.



치의학과 | 인위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 인류의 진화와 AI, 사회적 갈등 문제 등 출제 


치의학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3가지를 제시한 후, 각 10분 동안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인위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의 정의에 관한 제시문과 수행평가를 하는 세 명의 학생 제시문을 주고, 정서적 공감과 인위적 공감 중 무엇이 강한지 말해보는 것과 치과 의사로서 정서적 공감과 인위적 공감 중 무엇이 강해야할지 말해보는 것’이 나왔다. 

다음은 제시문으로 '인류의 진화와 호모사피엔스의 기원에 대한 내용과 사회적 교류를 통해 문명이 발달했고 그 과정에서 AI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에 대한 제시문을 요약한 후, '역사적으로 사회적 군락을 이룬 사례 제시, 사회적 갈등을 사회적 증진을 통해 해결할 방법 제시, 환경문제를 사회성 증진을 통해 해결할 방법 제시’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그 다음으로는 제시문으로 '교육제도에서 평가를 이용하는 것이 순수하게 교육의 결과'라는 내용이 나왔다. 사례로 '70점 이상이면 통과하는 시험이 있는데, 이 시험에 통과한 학생이 이후 수업과 시험에 소홀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제시문 요약, 사례 속의 학생을 과연 통과시켜야 하는지, 수험생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중 무엇을 채택할지, 치대 국가고시에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중 어떤 것을 적용해야 하는지 말해보는 것’이 나왔다. 

서류확인 면접(학생부, 자소서)은 수행평가 발표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수행평가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보는 것 등이 나왔다.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및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10일(화)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등록은 12월 11일(수)부터 12월 13일(금)까지, 수시 충원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월) 오후2시 예정이며, 충원합격자 등록은 2019년 12월 17일(화)부터 12월 20일(금)까지이다. 

*사진 설명: 서울대 [사진 제공=서울대]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998

관련기사



배너

지금은 토론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