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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3 5월 모의고사 14일 치른다

-고3 등교수업 직후 시행 확정 … 교육청 공문 전달
-입시·진로진학지도 위한 학업 성적 현장 요구 수용
-등교수업 하나로 별도 방역대책 시행은 없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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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등교수업일이 13일로 확정됨에 따라 12일 치르기로 했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험일은 14일로 미뤄졌다. 경기도교육청은 관련 교육청에 학평 시행 관련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4일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등교수업 직후인 14일 학평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관련 공문을 이미 시·도교육청에 보내 확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경기교육청은 교육부의 등교수업일 결정에 맞춰 다양한 예상 시험일을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수업일 뒤 일주일 지난 시점에 학평을 치르는 방안도 포함됐었다. 

그러나 일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요구에 따라 학평을 조속히 시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원격수업을 실시하면서 수험생의 학업 분위기가 느슨해졌다는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짧아진 입시일정에 보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시험을 일찍 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진로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의 고충도 감안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효율적인 입시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학생의 성적 등 관련 학업 데이터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게 일선 교사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교육청은 14일 치르는 학평에 대비한 별도의 방역대책은 내놓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가 등교수업에 맞춰 방역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학평 역시 등교수업의 일환으로 보고 현장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지침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책상 간 거리 이격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지침을 전달하고, 학생 1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교생을 자가격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역대책을 내놨다. 

한편 이번 학평은 본래 4월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잇달아 등교수업을 연기하면서 5월 12일까지 밀렸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학평도 계속 연기돼 지난달 24일 재택시험 방식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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