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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의 주간 교육통신 '입시 큐'] 5월 고3 학평 이후, 수험생 전략은?

5월 고3 학평이 마침내 치러졌다. 인천 등 일부 지역 고교들이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제대로 시험을 치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추후 배부되는 실채점 성적표를 통해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이미 많은 보도를 통해, 작년 수능과의 난이도 비교는 접했겠지만, 이번 수학 가형의 체감난도는 생각보다 높아서, 예년 4월 학평과 비교해보아도(표1 참조) 자연계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충격이 꽤나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6월 모평 출제범위와 비교해보아도, 정작 어렵게 출제될 수 있는 미적분(표2 참조)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신발 끈을 동여매야 한다.

개학연기로 인해 고교별 중간고사 기간 제각각
월 모평 대비에 일부 지장, 객관적 잣대 가능할까

5월 중순 개학으로 인하여, 학교별로 중간고사 일정도 차이가 많이 나서, 개별화된 입시 대응 전략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예: 중간고사기간 A고 6.1~4/ B고 6.10~16/ C고 6.20~24) 이렇게 중간고사 기간이 학교별로 3주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오는 6월 18일 예정인 수능 모평의 준비에도 고민이 더해졌다. 모평 직전과 직후에 중간고사가 예정된 고3들의 경우, 과연 6월 모평 대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6월 모평 성적은 정시 지원 기준점을 예측해볼 수도 있고, 더불어 수시지원 대학 결정에도 활용도가 높다. 수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대부분 6월 모평과 9월 모평 사이에 대학별 추천전형 지원 여부와 함께 수시에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서 준비한다. 가뜩이나 코로나 19로 인한 고3의 학습공백이 우려된 상황에서, 개학연기로 인해 중간고사까지 모평 일정과 겹치다 보니 입시전략을 짤 때, 6월 모평 성적이 객관적인 평가 잣대로 기능할지 회의적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잦다.

앞으로 치러질 6월과 9월 모의평가에는 N수생이 순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실제 수능 상황과 점점 유사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3 입장에서는 시험 때마다 과목별 원점수를 점차 올려야 이전 학평에서 받았던 등급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 시험의 난도가 높아져도 수능준비가 상대적으로 잘 되어있는 N수생의 참여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등급 컷이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인해, 수험생활에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을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 시간관리를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 5월 학평 가채점을 해본 후, 내신과 학생부가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 더 주력할 것인지, 정시와 논술전형 등 수능 영향력이 큰 전형에 힘을 쏟을 것인지, 또는 자신에게 둘 다 병행할 수 있는 시간과 능력이 충분한지 판단을 내릴 시기가 왔다. 시나브로 수시 접수가 4개월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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