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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大 재외국민 '3년 특례' 경쟁률 6.62대 1…4년 만에 최저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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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재외국민 특별전형 가운데 3년 특례 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4년간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21 재외국민 특별전형 주요 대학별 지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3일 재외국민 특별전형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주요대학 12곳(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의 3년 특례 전형 경쟁률이 6.62대 1로 집계돼 지난해 7.43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학년도에는 7.00대 1, 2018학년도에는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최근 4년간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년 특례 전형은 고교 과정 1년 이상을 포함해 3년 이상의 기간을 해외 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되는 특별전형이다. 전체 모집정원의 2% 이내 범위에서 정원 외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3년 특례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8.03대 1에서 올해 8.09대 1로 소폭 상승한 중앙대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대학의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서강대가 11.10대 1(전년도 13.23대 1)로 경쟁률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성균관대는 9.64대 1(전년도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건국대 7.82대1(전년도 8.97대1) ▲한양대 7.34대 1(전년도 7.93대 1)▲동국대 6.81대1 (전년도 8.70대1) ▲연세대 6.53대 1(전년도 7.06대 1) ▲고려대 6.05대 1(전년도 6.47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희대는 5.97대 1(전년도 6.62대1)로 나타났으며 ▲숙명여대 4.19대 1(전년도 5.65대 1) ▲이화여대 3.73대 1(전년도 4.45대 1) ▲한국외대 3.55대 1(전년도 5.00대 1) 순이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러한 경쟁률 하락에 대해 “고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재외국민 특별전형 가운데 초중고 전 교육과정 해외이수자(12년 특례) 전형 지원자는 다소 증가했다. 12년 특례는 정원 외 선발일 뿐더러 선발 인원에 제한이 없어 3년 특례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

2021학년도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은 연세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의 총 지원자 수는 420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4092명보다 113명 증가(2.8%)했다.

12년 특례 전형 지원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데 대해 오 평가이사는 “모집인원의 제한이 없는 데다가 종전보다 초중고 전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들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해외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우리나라 주요 대학에 진학하는 게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대체로 1단계는 서류평가, 2단계는 면접 또는 필답고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대학이 재외국민 특별전형 면접을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가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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