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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16일까지 유초중 3분의 1, 고교 3분의 2 등교 유지”

-교육부는 이번 주 내 학사운영 지침 발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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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조선일보 DB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고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추진했던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16일까지 현행 등교수업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7일 올린 게시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교육부 학사운영 방안 발표가 금주 후반으로 예정돼 있다”며 “다음 주(10월 12~16일)는 현재 학사운영 방안을 유지해 주시고, 이후 학사운영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오는 11일까지 등교수업 인원을 전국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교육부는 특별방역기간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이번 주 내로 오는 12일 이후의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학교가 1주 단위로 학사를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얼마나 클지 알기에 말할 수 없이 송구하다”며 “현장의 의견을 가감 없이 전해주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의 이 같은 언급은 당장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부터 학사 운영을 바꾸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한 주 더 지금처럼 학사 운영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초1과 중1의 매일 등교를 추진하며 이와 관련한 학부모와 교사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학교 적응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매일 등교에 대해 서울 학부모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사들은 반대하는 비율이 과반 이상이었다. 

조사 결과 초1 학부모의 68.4%와 중1 학부모의 57.6%가 매일 등교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은 반대 비율이 더 높았는데, 초1 담임교사의 반대 비율은 65.9%, 중1 담임교사의 반대 비율은 67.2%였다. 전체 초등 또는 중학교 교사로 범위를 넓혀도 각각 57.0%, 61.2%가 초1·중1 매일 등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들은 전반적으로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등교수업을 확대할 경우에는 초1~2학년이 우선 등교를 많이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등교 수업이 확대될 경우 초등 저학년의 등교 비율이 우선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jinho2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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