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부터 이틀간 4개 선별진료소서 검사 진행
-확진자 수험생 관리한 감독관은 의무적으로 검사받아야
- /조선일보DB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감독관, 본부요원 등으로 나선 2만4226명 중 희망자는 수능 다음날인 12월 4일부터 이틀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교직원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감독관들이 수능 이후 학교로 돌아가 학생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수능 참여 교직원들을 위한 선별진료소도 4개 권역에 따로 마련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서울시교육청학생체육관 ▲옛 염강초(강서구 가양3동)다. 이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감독관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며 진단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후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 수험생이 시험을 본 병원시험장의 감독관 등은 다음 달 7일 오전 자택에서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과 학부모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코로나19 선제 검사 신청 홈페이지에서 접수 후 시립병원 7곳으로 가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병원은 ▲동부병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은평병원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능이 끝날 때까지 서울시와 각 자치구,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시학원에서는 수능 전까지 대면수업을 자제해주고 수험생과 가족들은 시험일까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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