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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월 모의고사] “한국사‧사탐 평이하게 출제, 생윤에선 신유형 등장” (대성)

동아일보 DB

  

4일 시행된 20196월 수능 모의평가의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이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대성학원이 한국사 및 사회탐구 출제경향에 대해 “2019 수능의 틀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이 분석한 세부 과목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우선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 영역은 선지들을 여러 시대로 분포해놓아 사건의 시기만 대략적으로 파악해도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자료 역시 원사료보다는 삽화, 설명글 형식으로 구성되어 평이한 수준이었다. , 정치사 뿐 아니라 학생들이 생소하게 느낄 사회 경제사 부분이 출제되어 타당도와 난이도를 높였다. 특히 3·1 운동 문제의 경우, 시사성 있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주제이면서 수능에 반드시 출제되는 근현대사 인물 문제 유형으로 출제되어 주목되었다.

 

생활과 윤리는 새로운 유형과 형태의 문제가 시도되었다. 니부어의 입장에서 세 사람의 행위를 평가하는 입장을 물어보는 문제는 새로운 유형이었고, 환경윤리 단원에서는 각 사상가들의 비판 내용을 서로 확인해보도록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그림 문제가 출제되었다.

 

윤리와 사상은 지난 수능의 출제 경향과 유형에 충실하였으며, 사회사상의 비중이 조금 높은 편이었다. 사단 칠정론에서는 도덕 감정일반 감정이 제시되었고, 정치적 자유주의를 언급한 문항도 출제되었다.

 

한국 지리는 기존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출제한 문항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인문지리와 자연지리 모두 평소 빈출주제가 다수 출제 되었으며, 난이도는 지난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

 

세계 지리 역시 빈출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수능 및 평가원 문제 유형과 유사한 형태가 많아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다양한 지도 표현 및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항들은 기존에도 어려움이 있으므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시아사는 관계사적 특성을 살린 문제들의 비중이 기존보다 줄어들었고, 공통된 주제의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를 파악하는 주제사적 특성의 문제들이 주로 나와 크게 까다롭지 않았다. 다만 일부 문항에서는 사건들의 시기를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나 자료 파악이 어려운 문항들이 보였다.

 

세계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 국가, 인물, 시대를 묻는 문제들로 나왔고, 평이한 주제들로 출제되어 까다롭지 않았다. 자료 역시 풀 수 있는 단서들이 충분히 제시되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생소하게 느낄 지역의 역사와 현대 경제 문제가 출제되고 동시대 각국의 사건들 시기 순서 파악 문제가 나와 난이도를 높였다.

 

법과 정치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변별력을 위한 까다로운 문항이 포함되었고, <보기>로 제시되는 합지형 문제 비중이 줄어들었다. 20번은 두 가지 서로 다른 방식의 계산을 통해 시기별 정당 제도의 변화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문제로 새로웠다.

 

경제는 기본에 충실한 문제들이 많았으나 까다롭고 독특한 문제들이 포함되었다. 20번 합리적 선택에 대한 문제는 유형의 변화를 시도하여 새로웠다. 짜장면과 짬뽕 선택의 편익과 기회비용, 해외 호텔 숙박비 결제를 위한 환율 분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통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사회문화는 까다롭게 출제되던 자료 분석형 문제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였으며, 선지의 길이가 3~4줄로 길어지는 유형의 문제가 등장하였다. 문화 요소에 대한 문제에서는 생체 정보 등을 이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 및 1인 방송의 확대 등의 소재들이 제시되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한국사 영역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주제별로 시기마다의 핵심 내용들로만 출제된 만큼 한국사의 핵심 주제들을 뽑아보고, 그 주제와 관련한 각 시기별 역사적 내용들을 그 흐름 및 변천 과정과 함께 이해하고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사회탐구 영역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수능과의 연계를 반영한 참고서나 교재, 모의고사 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실전 적응력과 대처 능력을 기르는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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