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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의대 경쟁률 6.23대 1 … 전년比 소폭 상승

-모집인원 감소폭, 지원자 감소폭 보다 커
-서울대 30명 모집 83명 지원해 2.77대 1


기사 이미지
/조선일보 DB


올해 전국 의대 정원 내 경쟁률은 6.23대 1로, 전년도 6.1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집인원 감소에도 지원자 수가 줄지 않은 까닭으로 풀이된다. 

입시업체 등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전국 37개 의대 1255명 모집에 7816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1306명 모집에 8070명이 지원한 데 비해 모집인원은 51명(4.7%), 지원자 수는 254(3.1%)명 줄었다. 모집인원 감소율이 지원자 수 감소율보다 커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의예과는 30명 모집에 83명이 지원해 경쟁률 2.77대 1을 기록했다. 3.53대 1보다 대폭 하락했다. 고려대(서울) 경쟁률은 3.42대 1로, 38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했다. 연세대(서울)는 23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해 경쟁률 4.5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4.52대 1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성균관대 4.2대 1, 한양대 3.27대 1, 중앙대(서울) 3.54대 1 등으로 나타났다. 

군별로 보면 가군 경쟁률은 3.9대 1이다. 621명 모집에 2423명이 지원했다. 나군은 371명 모집에 1899명이 지원해 경쟁률 5.12대 1을 기록했다. 다군은 263명 모집, 3494명 지원으로 경쟁률 13.29대 1로 나타났다. 

가군에서는 동아대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9명 모집에 63명이 지원해 경쟁률 7대 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 6.83대 1, 경희대 6.45대 1, 경상대 6.37대 1, 아주대 4.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나군에서는 충북대 경쟁률이 11.05대 1로 가장 높았다. 19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했다. 이어 원광대 9대 1, 을지대(대전) 6.94대 1, 영남대 6.46대 1순이다. 

다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가톨릭관동대다. 9명 모집에 227명이 지원해, 경쟁률 25.22대 1을 기록했다. 가, 나군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적은 다군의 특성상 다군 모집 대학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톨릭관동대에 이어 인하대 25.22대 1, 순천향대 17.03대 1, 동국대(경주) 14.76대 1, 대구가톨릭대 14.25대 1 순이다. 다군 내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소재한 인하대와 수학 나형과 사회탐구영역 등을 반영해 교차지원이 쉬운 순천향대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수능에서 지구과학Ⅰ의 표준점수가 74점으로 높게 나타나, 과학탐구영역 영향력이 큰 의대에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도 나타났다”며 “군별로 전형방법이 유사한 의대 간 중복합격자가 다수 나타날 여지가 있어 추가합격 등 가능성도 커졌으므로 높은 지원율에 낙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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