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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팡 수능뉴스-9월 모평] 국어는 쉽고 수학·영어는 어렵게 출제돼

-국어, 지난해 수능과 6월 모평보다 난도 낮아
-수학, 선택과목 6월 모평과 비교해 어려워
-영어, EBS 직접연계 폐지로 체감 난도 상승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9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어는 약간 쉽고, 수학과 영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가 동시에 실시됐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1만 8677명으로, 재학생은 40만 9062명, 졸업생 등 기타 수험생은 10만 9615명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보다 재학생 수험생은 225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등은 3만1555명 증가했다.

 

입시전문가들의 9월 모의평가 난도 분석을 종합하면 국어영역은 평이했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문제가 쉽게 나왔다는 평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아진데다가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문항들이 나왔다”며 “문학 역시 기본적으로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이 담겨 수험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의 난도가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높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선택과목 중에는 미적분이 가장 어려웠고, 기하와 ‘확률과 통계’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는 분석이 많았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미적분 문항이 초월함수에서만 다수 출제됐던 작년과 달리 이번엔 다항함수의 성질이 문제해결에 필수 요소로 작용했다”며 “이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EBS 연계율 축소와 간접연계, 문장·어휘 난이도 상승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소장은 “작년과 달리 EBS 지문에서 간접적으로 소재만 연계돼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간의 압박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는데, 수능까지 이러한 패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 대표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첫해에 국어, 수학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영어가 올해 중요한 과목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s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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